폭염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무덥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우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까 땀띠가 잘 발생되는데요,
땀은 평상시에 피부의 건조를 막고 체온을 조절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이 흘리게 되면 땀속에 있는 암모니아나 염분같은 성분이 피부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다면 기본적인 원칙은 몸을 청결히하고 몸을 식히는것이겠죠.
샤워나 얼음찜질등으로 몸을 시원하게 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증상이 심할때는 땀띠약을 써야하는데
여기엔 종류가 많습니다. 산제,연고,로션등이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1. 가루약(산제,파우더)
흔히들 땀띠분이라고 하얀색 가루로 되어있는 약을 많이 찾으시는데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이 씁니다.
그렇지만 이 제품은 오용되기 쉬운데
가루로 되어 있으니까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일시적인 건조효과가 있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는 쓰실수 있지만
이미 땀띠가 생기고 나서는 오히려 파우더가 땀구멍을 막아버려서
더 심해질 염려가 있습니다.
아기들 기저귀발진에도 땀띠분을 쓰는 분이 계신데
이것 역시 염증의 종류이니까 초기의 심하지 않은 증상이 아니고서는 웬만하면 사용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유한양행의 '스위티', 바이엘의 '카네스텐 파우더'가 유명한 약인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치료목적보다는 예방차원에서 바라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루가 아기들 입으로 들어갈수 있으니 사용하실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2. 연고
가급적이면 연고류를 사용하시기를 권장하며,
보통은 벌레물린데 쓰는 연고류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특별히 땀띠연고가 따로 있는건 아니며
염증반응이나 따가움,가려움등의 증상을 억제하는데 이 약들이 효과가 좋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어제 제가 올린
모기 물렸을때
이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하나 주의하실건 링크된 글에서처럼 30개월이하의 유아들에게는 자극성이 없는 제품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30개월이하에게 추천하는 제품은 유한양행의 '세레마일드' 삼아약품의 '프리맥스'등입니다.
3. 기타
칼라민로션이나 여성청결제인 솔박타같은 제품을 희석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할때는 병원에서 스테로이드연고를 처방받으시는게 좋습니다.
모기 물린데 보통 바르는 약을 많이 찾으시죠.
예전에는 물파스나 안티푸라민등을 바르기도 했는데
이 제품들이 옛날에는 효능/효과란에 벌레 물린데 쓴다고 표시되어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엔 그런 문구는 빠져있더라구요.
자세한 연유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성분을 봐도 벌레 물린데 크게 효과가 있을것 같지는 않네요.
멘톨,캄파같은 성분때문에 바르면 좀 시원한 느낌은 있으리라고 봅니다만
아무래도 전문적인 약을 쓰는게 낫겠죠.
출처 : 현대약품
성분을 살펴보면
염산디펜히드라민(약전) : 가려움을 억제
염산디부카인(약전) : 약간의 마취,진정효과
ℓ-멘톨(약전) : 살균, 방부, 청량감을 줌
살리실산메칠(약전) : 진통작용과 부기를 가라앉혀줌
㎗-캄파(약전) : 시원하게 해줌
글리시레틴산(식품의약품 안전본부고시 제96-2호) : 염증 감소
이렇게 되겠네요.
비슷한 제품이 많습니다.
동아제약 '계안' 신신제약 '물린디' 코오롱 '물드라민' 등이 있구요.
다만 유의할게 캄파같은 성분은 유아에게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주의사항에는 30개월 이상의 애들에게
써야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품들이 발라보면 아시겠지만 좀 톡 쏜다고 할까요.
시원한 맛(?)에 어른들이나 학생이면 부담없이 쓸수 있을지 몰라도 애들은 따가워서 싫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연고제품류를 쓰기도 하는데
연고는 종류가 좀 많아서 위의 제품을 연고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지만
(녹십자의 '키드에이' 현대약품의 '버물리엘리니멘트' 등)
말씀드렸다시피 30개월 이하의 유아한테는 순한 성분의 제품을 써야 하겠습니다.
(삼아제약의 '프리맥스' 유한양행의 '세레마일드' 대화제약의 '데마메타' 등)
이 제품들은 아이들은 모기 물렸을때 그 부위가 빨갛게 잘 부풀어 오르니까
소염작용을 첨가하고 자극성이 있는 성분은 빼놓았으니까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약을 구입하실때 꼭 나이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마른 장마라고 하나요?
억수같이 비가 퍼부었다가 잠잠해진지 며칠이 지나고 점점 한여름 날씨가 되어 가네요.
어제 잠깐 휴양림에 갔다왔는데 거기서도 열기가 너무 심해 결국 다시 집으로 올 만큼 정말 덥더군요.
다들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라며..
보통 이렇게 더울때는 "더위 먹는다"라는 소리를 많이 합니다.
먹었으면 배가 부르겠죠.
배가 부르면 입맛이 좀 덜하겠죠.
즉 날씨가 더울때 소화가 잘 안되고 입맛,밥맛이 없고 몸이 무겁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쾌지수란 말은 다들 아실겁니다.
무조건 덥기만 할때보다 날씨가 좀 눅눅하다고 해야 하나요?
공기중에 습도가 높을때 불쾌지수가 더 올라가지 않습니까.
한의학적으로 볼때 이 습기가 많으면 비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소화가 안되고 입맛이 없고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게 됩니다.
여름감기에 유명한 한약이 '곽향정기산'이라는 처방인데
주요 역할중의 하나가 비위의 습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보통 여름에 에어컨 바람을 많이 접하니까..찬기운이 피부에 닿아서
날이 덥긴 해도 땀이 제대로 배출안되니까 몸안에 습기가 쌓여서 감기증상으로
몸이 무겁거나 콧물이 난다거나 할때 많이 쓰는 약입니다.
이 외에도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더위를 먹었을땐 몸의 열을 식히고 수분을 보충해줘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기를 올려주면 좋겠지요. 이럴때 '생맥산'이나 '청서익기탕'같은 처방이 많이 쓰입니다.
생맥산 같은 처방은 인삼이 포함되어 있으니까 함부로 쓸 약은 아니고..날이 더운데 열을 더 받게 하면
안되니까요..상황에 따라 적용해야 합니다. 약국에서 파우치형태로 취급하는 곳이 있을 겁니다.
여기까진 한의학적 관점에서 간단하게 언급해드렸고..
양방의 시각에서 다시 볼께요.
더위를 먹었으면 아무래도 찬것을 많이 먹게 됩니다.
그래서 배가 아프거나 음식이 안넘어간다는 증상을 많이 호소합니다.
이럴땐 증상에 입각해서
위장약이나 소화제 (속이 안좋으니까)
간장약이나 철분제 (땀으로 인해 기가 빠져나갔기 때문에 영양보충 목적으로)
우황청심원 (열을 식히기 위해)을 드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등산이나 운동, 야외에서 작업등으로 계속해서 땀을 흘릴경우엔
땀으로 인해 미네랄등이 빠져나가니까 '식염포도당'이란 알약으로 소금기나 당분을 보충하기도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적당한 휴식과 수분보충이 더위먹는걸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이겠죠.
아무쪼록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